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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게 제일 좋아/여행일기

오이도 나들이) 청춘조개 조개구이 맛집 인정 그리고 즐거운 게임방

by 신디파이어 2021. 6. 10.

지난 봄, 고등학교 친구들과 가장 가까운 바다인 오이도로 조개구이 먹으러 다녀왔다.
다들 자차가 없으므로, 오이도역에서 만나서 택시타고 오이도로 이동!
수인선이 뚤려서 더 접근이 편해졌다.




배가 많이 고파서 바로 청춘조개로 갔다.
검색하면 가장 먼저나오는 오이도 맛집이고 오이도 조개무한리필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꽤 앞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 등록하고 잠시 오이도 방파제를 걸었다.

오이도 바다 뷰

오랫만에 바다를 보니 속이 뚤리는 느낌!


해가 막 저물락 말락 하는 시점이었다.
서해는 역시 저녁이 이쁘다.

조기 뒤에 보이는 게 오이도의 명물 빨간 등대다.
이렇게 잠깐 걷다 보니 금새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오이도 청춘조개 본점
리필 1인 : 27,500원


무한리필 조개구이 전문점 청춘조개


무한리필로 4명 시켰다. 라면 꽁짜, 알아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일단 가리비, 키조개 다 먹고 2~3번 리필 한 것 같다.
새우가 추가된 버전은 조금 더 비싸다.




친구들이 이렇게 조개를 잘 굽는 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ㅋㅋㅋㅋ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고, 마지막에 정신차리고 사진 찍었다.
돌씹히는 것 없이 해감도 너무 잘됬다.


새우머리는 따로 구워주진 않고 팬과함께 버터를 같이 주신다.
그냥 불판위에서 구우면 됨. 존맛탱.


새우구이는 왜 새우 몸통보다 나중에 볶는 버터새우머리가 더 맛있을까.


깔끔하게 라면 끓여주고.
구비되어 있는 홍합과 꽃게다리 한쪽 넣어서 팔팔 끓여준다.

크으!
오랫동안 먹어도 불이 화력이 충분하다.

밥 먹다보니 해가져서 노을이 지는 것이 너무 이뻤다.
하늘에 구름이 많았는 데도, 보라색과 분홍색의 하늘은 아름다웠다.




밥먹는 중간에 나가서 핸드폰을 안들고 가서 친구가 준 사진을 넣었다.
항상 어디 노을이 유명한 지역에 놀러가면, 이상하게 날이 흐려 노을을 못보곤 했는 데,
이번에는 이쁜 노을 보기에 성공했다. 맘이 몽글몽글.

 

해가 모두 진 후에도 건너편에서 보이는 송도의 야경이 아름답다.




생명의 나무 쪽으로 걸어가다 발견한 레트로분위기의 게임방.

  오이도 놀거리
오이도 게임방

게임방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데, 좀 오래된 기계들이 많아 고장 난 것도 있었다.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친구가 의외의 비행기 게임 고수 ㅋㅋㅋ 네임올리고 왔다.

인생사진도 찍고 ㅋㅋㅋ
한 2만원 쓰고 다시 집으로!


토요일에 오후 다섯시쯤 만나 알차게 놀고 집으로 왔다.
반나절 나들이, 당일치기여행, 친구와 여행, 데이트 코스로 모두 추천!
청춘조개가 맛있어서 날이 다시 추워지면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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