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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여라

초보등산러의 뷰가 좋은 수리산 등산기

by 신디파이어 2021. 7. 21.

지난 주말,

요즘 등산에 푹빠지신 부모님을 따라 수리산에 다녀왔다.

 

중앙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수리산 출발!

 


중앙도서관주차장 - 수리산산림욕장 - 슬기봉 - 칼바위 - 태을봉 (왕복 5시간 / 등산 3시간, 하산 2시간)

 

 

처음 시작은 평탄하고 완만한 길~

햇빛이 쨍하고 강했지만 덥지 않았다.

오랫만에 산에 오니 푸릇푸릇 기분 좋게 출발!

 

 

흙길과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기분 좋은 땀이 날때 쯤 슬기봉 전망대 도착!

 


 

수리산이 도심뷰가 좋다고 들었는 데

정말 말 그대로 탁트인 도심뷰를 보여주었다.

 

 

날도 맑아서 하늘이 정말 그림 같았다.

 

 


길따라 쭉 계속해서 올라가니, 군부대가 나왔다.

알고보니 슬기봉 정상에 군부대가 생겨서 등산 불가.

 

옆길 따라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인 태을봉으로!

 

 

이 때까지는 무난무난하고 개운한 느낌.

 

가는 도중 칼바위에 서 만난 훌륭한 뷰!

 

급작스럽게 간거라 운동복이 없어 엄마 옷을 빌려입었더니 완벽한 등산룩이다 ㅋㅋㅋ.

이쯤에서 앉아서 물도 마시고 오이도 먹었다.

 

엄~청 개운하고 기분 좋았따. 여기까지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보이는 멋있고 탁트인 뷰

 

 

하지만 엄청난 계단과 

 

 

험한 돌길을 올라가야 볼 수 있다. 

 


험한 칼바위산...

나름 바위를 타야한다.

신발을 맞는 걸 신었다면 잘 오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엄마 신발을 빌려 신어서 신발이 컸고,,,

그래서 엄청 힘들었다.

 

 

신발이 크다보니 자꾸 미끄러지고 신발 안에서 발이 놀았다.

다음에는 꼭! 장비를 잘 갖추어서 등산해야겠다...

 


분명 올라가야하는 데 계속 오르락 내리락 했다.

그래서 길을 몰라 계속 오르는 방향으로 가다가 험한 길을 가기도 했는 데,

편해보이는 길이 진짜 편한 길일 수도 있으니 눈치를 잘보고 고수들을 따라가도록 하자.

 

칼바위를 지나서 다음은 긴~계단.

 


태을봉 도착!

 

 

태을봉 정상에서는 아이스크림을 팔고있었다 ㅋㅋㅋ

살짝 밑으로 내려오니 앉아 쉴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싸온 김밥과 각종 과일들을 꺼내 먹었다.

넘나 꿀맛탱.

 

 

막걸리는 등산 필수품인가 보다.

다들 막거리를 들고와서 마시는 중 ㅋㅋㅋ

오징어도 들고와서 막걸리랑 드심 ㅋㅋㅋ

 

 


내려가는 길은 힘들어서 못찍음 ㅎㅎ...

원래 슬의봉으로 가서 내려가는 길이 정석 인데 너무 힘들어서 좀 돌아가지면 편한 길로 내려갔다.

 

사실,, 왕복으로 3시간일 줄 알았는 데,, 올라가는 데 3시간이었고 내려가는 데 2시간 이었다. ㅎㅎ

본의 아니게 5시간 풀 운동 ㅋㅋㅋ

 

 

끝나고 집에와서 진짜 계속 잤다. 저녁 8시까지 ㅋㅋㅋ

이렇게 피곤한 건 처음이었음.

 

그래도 운동 찐으로 한 느낌~

개운했다. 하루가 없어졌지만...ㅋㅋㅋㅋ

 

다음에는 동네 뒷산에 일출 보러 가기루!

이래서 등산을 가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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